휴먼다큐 사노라면 곡성 대봉감 홍시 주문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영이 되고 있는 인간극장 비슷한 방송이 바로 채널A의 '사노라면'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과 인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며, 소중한 유대와 가족을 주제로 삼는 방송입니다 이번 12월 22일 휴먼다큐 사노라면 668회 에서는 천하장사 호순 할매와 대봉감 효자 편 입니다 아래에서 대봉감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 곡성 대봉감 홍시 아래를 통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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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곡성, 대봉감이 주홍빛으로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산골 마을에서 가장 바쁜 이는 바로 84세의 이호순 어머니입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감 박스며 20kg짜리 퇴비도 거뜬히 옮기는 그녀는 일만 붙들면 천하장사가 됩니다.
삼 형제의 어머니가 된 순간부터 어떤 일도 두렵지 않았다는 호순 어머니는 벌채업을 하던 남편을 따라 산을 누비고, 장정들도 힘들어하는 숯을 구워내며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식들이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하겠다는 열망으로 누구보다 부지런히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산골 마을에서 처음으로 아들 셋을 모두 대학에 보냈지만, 그녀의 허리는 점점 굽어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남편이 20여 년 전 그녀를 위해 대봉감을 심었습니다. 매일 텃밭을 돌보며 허리조차 제대로 펴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감밭을 마련한 것입니다. 덕분에 매년 대봉감을 수확하는 11월이 되면 자식들이 시골집으로 모여들어 집안이 북적입니다.
2년 전 가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호순 어머니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오랜 인생 동반자를 떠나보내는 슬픔에 힘들었지만, 틈날 때마다 찾아오는 둘째 아들 덕분에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 김정하(60세) 씨는 어릴 적부터 서울로 유학 간 형을 대신해 어머니 곁에서 집안일을 도왔습니다. 지금은 1년에 100일 이상을 고향 집에서 보내며 효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어머니만큼은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이후 그는 어머니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400여 평의 산골 감밭에 대봉감이 주렁주렁 열리자, 그는 아내와 함께 매주 시골집에 내려가 어머니를 돕습니다. 일만 붙잡고 사는 어머니를 말리기도 하고, 밤마다 허리가 아파 끙끙 앓는 어머니를 보살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자존심을 헤치지 않기 위해 직거래로 감 판매까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남편을 따라 감밭에서 계절을 보내는 며느리 이정영(54세) 씨는 힘들고 고단할 법도 한데, 내색 없이 묵묵히 일만 합니다. 이런 며느리가 고맙고도 미안한 호순 어머니는 무엇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지만, 며느리가 늘 “괜찮습니다”라며 사양하니 마음이 애가 탑니다.
올해는 폭염으로 농사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호순 어머니의 감밭은 풍년이었습니다. 남편이 떠난 빈자리를 느낄 겨를 없이 퇴비를 뿌리고 밭을 돌본 덕분입니다. 하지만 정하 씨는 기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허리가 아픈 어머니가 혼자 20kg짜리 퇴비를 끌고 비탈진 언덕을 오르는 모습을 떠올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아무리 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해도 손을 놓지 않는 어머니를 보며, 정하 씨는 결심을 합니다. 감 수확이 끝난 어느 날, 그는 “내년에는 회사를 그만두고 어머니 곁에 눌러살겠습니다”라는 폭탄 선언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호순 어머니는 아들의 마음이 고맙지만, 며느리를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농사일로 고생만 하던 며느리가 이제는 홀로 지낼 생각에 고민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 속에서 호순 어머니는 오늘도 묵묵히 감밭을 돌보고 있습니다.이번 휴먼다큐 사노라면 대봉감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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