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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영이 되고 있는 인간극장 비슷한 방송이 바로 채널A의 '사노라면' 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과 인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며, 소중한 유대와 가족을 주제로 삼는 방송입니다 이번 금일 방송에서는 우렁각시 깡숙 씨와 추도 그 남자 671회 입니다 예전에 다른 방송에서도 소개가 된바 있는 부부인데요 추도에서 물메기 와 생선등을 잡고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추도 물메기 택배 주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 추도 물메기 택배 주문 아래를 통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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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가 되는 주인공들은 추도에서 사는 김종진 기강숙 부부 입니다 

경남 통영의 먼 바다에 자리한 작은 섬, 추도. 겨울이 되면 섬은 물메기 덕장으로 변하며 생기가 넘칩니다. 이곳 언덕배기에서 잉꼬부부로 이름난 김종진(67) 씨와 기강숙(63) 씨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겨울철 바다에서 귀한 생선을 낚으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두 사람은 결혼한 지 30여 년 된 부부로, 지난 8년간 어부로서 섬에서의 삶을 꾸려왔습니다.

처음 바다를 접했을 때만 해도 파닥이는 생선 앞에서 당황하던 강숙 씨는 이제 거대한 생선도 단숨에 제압할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강단 있는 성격으로 '깡숙이'라 불렸던 그녀는 지금도 남편과 함께 바다에서 생계를 꾸리며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숙 씨가 추도로 들어온 이유는 남편 종진 씨의 건강 때문이었습니다. 예인선 선장으로 일하던 종진 씨가 느닷없이 위암 판정을 받으면서 조용한 섬마을에서 요양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강숙 씨는 고민할 겨를도 없이 남편과 함께 추도로 들어왔고, 헌신적인 간호 덕분에 종진 씨는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경상도 사내답게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강숙 씨를 위해서는 묵묵히 힘을 보태는 다정한 애처가입니다.

사실 이들 부부는 재혼한 사이입니다. 강숙 씨는 부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혼자 지내던 중, 지인의 소개로 종진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종진 씨는 딸 은주(43) 씨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은주 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아이였습니다. 종진 씨는 딸을 받아줄 수 있을지 몰라 조심스러웠지만, 강숙 씨는 오히려 아이처럼 순수한 은주 씨에게 마음이 끌렸습니다.

강숙 씨는 은주 씨가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든든한 기댈 언덕이 되어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가족이 되었고, 은주 씨는 부부의 사랑 속에서 자라났습니다.

새해를 앞둔 어느 날, 은주 씨가 육지의 장애인 시설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강숙 씨는 딸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은주 씨는 강숙 씨에게 안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모녀는 삼겹살과 신선한 회로 함께 식사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강숙 씨의 유일한 소원은 딸이 건강하게 지내는 것인데, 은주 씨는 오히려 바닷일로 거칠어진 어머니의 손을 걱정하며 애틋한 마음을 보였습니다.

강숙 씨는 딸 걱정이 많지만, 남편 종진 씨는 그런 아내의 몸이 먼저 걱정됩니다. 강숙 씨는 추도에서 유일한 미용실을 운영하며 46년 경력의 미용사로 동네 주민들의 머리를 손봐주고 있습니다. 섬에 들어와서도 그녀의 손재주를 소문 들은 이웃들이 찾아오면서, 지금은 섬 주민 모두가 그녀의 단골손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오전에는 남편과 함께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오후에는 미용실을 열며 마을 총무로서 각종 대소사를 챙깁니다. 요즘은 김장철이라 집집마다 김장을 돕느라 몸이 더욱 바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마을회관에서 뜨개질을 가르치는 봉사활동까지 시작했습니다.

종진 씨는 바쁜 아내를 걱정하며 그만 쉬라는 말도 꺼내보지만, 강숙 씨는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웃어넘깁니다. 결국 속상한 마음에 큰소리를 내고 마는 종진 씨. 그러나 그녀의 헌신적인 삶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그리고 이웃을 위한 '추도의 우렁각시'로 살아가는 강숙 씨의 하루는 오늘도 바쁘게 흘러갑니다.

추도라는 작은 섬에서 사랑과 헌신으로 엮인 잉꼬부부의 이야기는 바다처럼 깊고 따뜻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고, 나아가 이웃까지 품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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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도민박
통영시 산양읍 추도일주로